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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출금리 대출이자 줄이는 방법 꼭 하세요

금융탐구가 2024. 7. 5.

2023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%까지 인상하였고 현재는 3.5%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이에 대출 이자가 급등하였고, 가계의 이자 부담이 증가하여 가처분 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입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, 결혼 준비를 위한 전세 자금 마련, 사업 확장 자금, 긴급 자금 등 대출은 증가하고 있습니다.
* 가처분 소득: 국민소득 중 가계가 임의로 처분이 가능한 소득

대출이자-줄이는-방법
대출이자-줄이는-방법

 

대출 이자 증가 현황

2022년 10월 한국은행의 가계부채 현황에 따르면, 가계대출 잔액은 1,757조 9,000억 원에 달합니다.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 이자가 3조 3,000억 원 증가했으며,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16만 4,000원이 늘어났습니다. 최근 1년간 기준금리 2.5% 포인트 인상에 따른 1인당 대출 이자 부담 증가액은 164만 원에 이릅니다.

이처럼 대출 이자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도, 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. 개인 신용도 또는 주거래 은행마다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통해 대출 이자를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.

 

1. 대출 중도상환하기

첫 번째 방법은 대출 원금의 일부를 중도상환하는 것입니다. 시중은행의 경우 담보대출 중도상환에 대해 보통 3년까지 1.5%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합니다. 대출 실행 후 1년 만에 중도상환하면 중도상환 금액의 1%를, 2년 만에 중도상환하면 0.5%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. 그러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하더라도 대출 중도상환이 가져다주는 효과는 매우 큽니다.

예를 들어, 연 금리 3.5%, 5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1억 원을 빌린다면 매월 1,819,174원을 갚아야 합니다. 5년간 금리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, 5년간 내야 할 총 이자는 9,150,472원입니다.

만약 2년 후에 1천만 원을 중도상환하면 중도상환수수료 5만 원을 부담해야 합니다. 이 경우 남은 3년간의 대출 이자는 2,383,227원으로 줄어들어, 중도상환으로 인한 총 비용은 2,433,227원입니다. 반면, 중도상환을 하지 않으면 3년간의 대출 이자는 3,406,824원입니다. 두 경우의 비용 차이는 973,597원에 이릅니다.

일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 경우 대출 계약 3년 이후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, 주담대 실행이 3년이 경과 했다면 필히 대환대출을 알아볼 것을 추천드립니다. 

 

2. 대환대출 활용하기

돈

두 번째 방법은 대환대출을 이용하는 것입니다. 이는 기존 대출을 낮은 금리의 다른 대출로 갈아타는 방식입니다. 대출 후 신용등급이 좋아지거나 낮은 금리 상품이 출시되면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. 

대환대출을 위해 은행을 직접 방문하거나, 금융 플랫폼을 통해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. 23년 정부에서 출시한 온라인,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은 주택담보대출 및 신용대출에 대해서 여러 금융사의 대출 금리와 한도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으며 쉽게 대환이 가능하므로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.

신용등급이 좋다면 정부에서 운영 중인 디딤돌 대출 등으로 대환하는 것이 좋으며, 신용등급이 낮아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이라면 저축은행의 서민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으로 갈아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
 

3. 금리인하요구권 활용하기

세 번째 방법은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하는 것입니다. 이는 대출 상환 능력이 개선되면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. 신용대출, 할부금융, 리스, 담보대출 등 다양한 대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. 

대출 후 신용등급이 올라가거나, 연 소득이 증가하거나, 직장 변동, 직위 상승, 전문자격증 취득 등의 이유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. 최근에는 비대면으로도 쉽게 금리 인하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.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을 통해 신용등급 개선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됩니다.

 

4. 대출 상환방식 선택하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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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 방법은 대출 상환 방식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입니다. 대출을 신규로 받을 때 상환 방식에 따라 이자 총액이 달라집니다.

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이 있으며, 거치식 상환방식도 있습니다. 매월 납입 여력이 된다면 거치식 상환방식보다는 원금균등 분할상환방식이나 원리금균등 분할상환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 원금균등 분할상환방식이 초기 월 상환 부담은 크지만 이자 총액은 더 적습니다.

 

대출 원리금을 줄이는 것만큼 현재의 재무상황을 개선하는 방법도 없습니다. 높은 대출 이자로 고민 중이라면, 위의 네 가지 방법 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대출 이자를 줄여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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